3·8민주의거

3·8시.찬가

3·8민주의거 > 3·8 시.찬가
증언의 얼굴
[김용재]
천둥하는 몸짓 출렁였다
가슴 터지는 아우성 드높았다

1960년 3월 8일
민주의 목숨을 위해
자유의 광명을 찾아
파도처럼, 대전의 학생의거
양양했다 - 우뚝했다

무지한 총부리도
비겁한 방망이도
못난 바리게이트도
모두 기세를 잃고
정의의 깃발로 올린
역사의 불꽃 진실로 뜨거웠다

시대의 검은 장막을 뚫고
저 눈부신 하늘 향해
증언의 얼굴로 탑이 서다